(2024년 7월 이야기입니다..)
첫 출근
첫 출근 날.
엘리베이터를 타고 회사가 있는 층에 내렸다.
조용한 복도를 따라 걷는데,
맞은편에서 어떤 여자분도 걸어오고 있었다.

둘 다 같은 문 앞에 멈췄다.
문은 굳게 닫혀 있고, 아무도 없다.
거의 15분을 어색하게 휴대폰만 보고 있었는데
면접때 인솔해주시던 여성분(인사팀)이 와서
제가 많이 늦었죠 라며 문을 열어주셨다
(그냥 이 어색한 시간이 끝나 좋았다)
그렇게 다른분들도 한 두분 씩 오셨다 .
프로젝트가 끝나 철수한 대리 , 과장 , 부장님 등등
처음이라 어색한 분위기 속에 앉아있다가
그 어색하게 서있던 분과 이야기를 했다
혹시 이번에 들어오셨어요?
동기가 5명이라는데 출근 가능 날짜가 다 달라서 얼굴도 몰랐다
알고 보니 같이 입사한 동기였다 ;; (지금은 카톡도 자주하지만 그땐 어색했다 ...)
(또 한참 조용히 있었다...)
그렇게 시간이 흐르고
대표님이 이것저것 설명도 해주고 과장님에게 테스트도 받았었다
(spring , jsp 코드 해석)
점심 먹다가 발령 받았습니다(?)
그렇게 시간이 흘러가다 수요일 갑자기 대표과 점심을 같이 먹게 되었는데
밥을 먹던 도중

다음주 월요일에 너가 하이닉스 (분당) xx이가 현대(삼성)을 갈거야
당황스러웠다 ;
지금 철수한 인력들도 다 현대로 가고 나만 하이닉스로 가게 되었다
대표님이 덧붙이시길,
“분당팀이 좀 빡세긴 한데,
우리 회사에서 제일 잘하는 사람이 거기 있어.”
그리고 그 이야기를 대리님에게 하니
“분당에 지금 누가 있지?”
“거기 과장 밑에 직급이 없는데?”
“아, OOO 부장님 계시네…”
처음엔 이게 뭔 반응인지 몰랐다...
그러고는 부장님과 연락을 하더니
CSS잘해요? 라는 물음이 왔다
뭔가 불길한 느낌이 많이 들었지만 할 줄 안다 했고
다음주 월요일에 하이닉스 분당에서 첫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다 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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